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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현상 및 셀프단열

by 배치훈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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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렸한 나라 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뭐....봄은 없는것 같지만요....
흠...꽃 필때가 봄이니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추위에 약한 편이라 겨울을 싫어 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경기광주가 겨울에 서울보다 춥더군요. ㄷㄷㄷ
겨울에 얼마나 추운지 겨울내내 롱패딩을 벗을 수가 없어요...ㅎㅎㅎ

제목엔 결로현상 및 셀프단열이라고 해 놓고 사계절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싫어 하는 계절이 겨울이라는 얘길 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냥....그렇습니다...


저처럼 겨울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특히 오래된 집이나 단열이 제대로 안된 집에 사시는 분들도 겨울이 싫으실 거에요.
이유는 결로현상 때문이죠.
이 결로현상이 격어보니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주더라고요.

sf영화 같은데 보면 핵전쟁 이후 무너진 기반시설로 인해 물도 안나오고 전기도 끊기고 하는 배경의 영화가 있잖아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죠.

결로현상이 발생하는 집에 사시는 분들은 겨울엔 목말라서 죽을일은 없습니다.
창문 닫고 하루만 지나면 외벽쪽 방바닥에 맑게 고여있는 물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위 사진처럼 결로가 발생하면 아래로 바닥으로 흘러 내려서 고여 있어요.

저런 영화 생각하면 좋아해야 할지....허허허

저희 집도 단열에 문제가 있는지 외벽과 접하고 있는 내벽 아래쪽에 결로현상이 있습니다.
처음엔 수시로 물기를 닦아 냈는데요.

어느 순간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거니 온도차를 줄여주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습니다.

이걸....1년 정도 지난 후에 알았어요.
창문을 손가락 굵기 정도만 열어놔도 된다는 것을요.
그동안 고생한 생각도 나고,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았다는 기쁨도 있고 심정이 약간 이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요.
매년 넘어가지도 않고 반드시 찾아오는 겨울로 인해 이번엔 셀프로 단열시공을 해 볼까 합니다.
처음 셀프단열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땐, 석고보드 뜯어내고 단열재도 다 뜯어내서 "처음부터 단열을 정말 제대로 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만, 몇일 사이에 급격히 변하는 제 마음을 보면서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이였나?? 라는 생각도 아주 잠깐 들었지만....일도 커지고 약간 귀찮은 느낌?
그래서 결로가 발생하는 부위 부근의 석고보드에 구멍을 내서 폼을 충전해 볼까 합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니 하면서 타협하는 제 모습이란...ㅋ

그래도...
해보고 안되면 그땐 뜯을 생각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충전해서 좋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처럼 석고보드에 구멍내서 폼을 충전하실 경우 연질폼을 사용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그래야 그나마 주위로 흘러서 빈공간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전 우레탄폼을 주문했습니다.
이유는 구멍을 많이 내면 되니까요.
미친듯이 구멍낼까 합니다. ㅋㅋㅋㅋㅋ

참 폼을 쏠땐 반드시 발포 할 면에 물을 뿌려주고 쏘는게 좋습니다.
주변 수분을 흡수하면서 제대로 부풀어 오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대로 셀프단열을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말씀드립니다.
제 얘기가 무조건 정답이라는 건 아닙니다.
많은 방법 중 이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 단열방법이니 참고만 하세요.

위 그림은 만약....석고보드, 단열재를 다 뜯고 새로 할 경우 하려고 했던 방식 입니다.
단열 방식이 워낙 다양해서 어떤게 맞고 틀리다는 아닌 각자가 좋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하면되지 않을까 합니다.

뭐...처음 계획은 저랬다는 거에요....ㅎㅎㅎ

폼을 충전해 보고 망치면 "저렇게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 만 해 봅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시간이 참..
시간 참 빨리 간다는 말이 자주 생각이 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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