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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현상 및 셀프단열 _ 1

by 배치훈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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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치훈입니다.

 

겨울만 되면 결로현상으로 셀프단열을 해 보겠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https://meritz-hoon.tistory.com/104

 

결로현상 및 셀프단열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렸한 나라 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뭐....봄은 없는것 같지만요.... 흠...꽃 필때가 봄이니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추위에 약한 편이라 겨울을 싫

meritz-hoon.tistory.com

 

전에 글을 작성하면서 셀프단열을 저 처럼 할 경우 연질폼을 쓰는게 좋지만 저는 단열성능이 좀더 좋다고 하는 우레탄폼을 사용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레탄폼을 준비 했었고요.

 

그런데요. ㅜㅜ

 

석고보드에 구멍을 뚫어보고 순간 멘붕이 와서....고민을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콘크리트 벽면에 단열재가 밀착된게 아닌 석고보드와 단열재를 붙여서 시공되어 있고요.

우측은 단열재가 없습니다. ㅜㅜ

 

양쪽 다 외벽인데????

이러니 결로가 안생길 수가 없죠.

 

집이 벽면이 두껍긴 해요.

외장도 파벽돌이 아닌 적벽돌로 되어 있긴 합니다.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벽이 두꺼운것도 한 몫 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단열재를 콘크리트 벽면에 붙이는것만 알았지 저렇게 석고보드에 붙이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저런 공법도 있는거겠죠?

외벽 콘크리트와 샷시프레임의 튀어 나온 정도가 몇센치 안되서 저렇게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열재를 외벽에 붙이고 석고를 시공할때 각재로 프레임을 짜거나 아니면 본드를 이용해서 단열재에 석고를 붙여야 하는데 여의치 않았나보다 생각이 들더군요.

 

무튼, 벽과 단열재사이의 공간이 떨어져 있어서 그 사이로 결로가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요.

그 사이를 메꾸려면 우레탄폼보다 확산성이 좋은 연질폼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연질폼을 주문했네요.

 

이후

열심히 구멍내기...

 

우측벽은 석고와 벽면 공간이 협소합니다.

구멍은 저것보다 좀더 뚤었습니다.

 

연질폼 쏘기

 

 

처음 우레탄폼을 주문할땐 건용으로 주문을 했지만, 벽면의 상황을 보고 연질폼은 일회용으로 주문 했습니다.

그래야 안쪽까지 넣어서 쏘기가 용이할것 같아서 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1차로 연질폼을 쏘고나서 근처 석고를 뚫었을때 사진인데요...

주변까지 잘 메꿔진걸 볼 수 있더라고요.

얼마나 주입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실험을 해 본다고 한 건데요.

구멍에 폼이 조금 나온 곳은 주변을 뚤었을때 폼이 없었고요.

구멍으로 많이 나온곳은 주변을 뚫었을때 폼이 메꿔졌더라고요.

 

위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너무 많이 뚫은건지 연질폼 3개를 주문 했는데 턱없이 부족해서 기존에 주문했던 우레탄폼을 두개 더 사용했습니다.

부족하더라고요...ㅎㅎ

저처럼 이렇게 하실 분들은 감안해서 구매하셔야 겠어요.

 

석고보드에 구멍을 내면서 느낀 점은 단열재가 콘크리트에 부착되지 않아서 그런지 뚫은 구멍으로 찬기운이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심지어 찬 바람이 살살 부는 느낌도....ㅎ ㅠㅠ

온도차 때문에 찬공기가 구멍 바깥으로 흐르는건지, 정말 어디에서 바람이 들어오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저처럼 이런 방식의 셀프단열을 하시는 분들은 우레탄폼을 쏠때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부풀어서 석고가 배부를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적당히 쏜다고 쐈는데요.

한순간에 너무 많이 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일단 시작했으니 진행은 했는데요.

이렇게 했는데도 올 겨울에도 벽 바닥에 맑은 물이 고여있으면 그땐 석고를 전부 떼어내고 제대로 하는것 외엔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전 석고 안쪽이 이럴 줄 몰랐어요...

속은 느낌!!

 

 

어제 폼 작업은 마무리 했으니 오늘 퇴근해서 폼 정리하고 핸디코트로 퍼티 작업을 하면 되겠네요.

핸디코트로 퍼티 시 반듯이 주의해야 할 점은 나중에 빼퍼로 면을 잘 갈아 줘야 합니다.

그래야 도배를 했을때 울퉁불퉁하지 않고 받듯하게 잘 될테니까요.

 

저는 아직 도배를 할지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건 나무와 파벽돌로 좀 꾸미고 싶은데 애엄마는 도배를 하길 원하더라고요.

 

이것 외에도 고민이 되는게 꾸몄는데 결로현상이 있으면 그땐 정말 힘들수도 있어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꾸밀거면 한달정도 후에 결로 상태를 좀 보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고 있어서...언제 끝날진 모르겠네요 ㅎㅎㅎ

 

이렇게 석고보드에 구멍내서 폼을 쏘는 방식의 셀프단열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벽면 전체에 구멍을 내서 벽면 전체를 연질폼으로 메꾸는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꾸지 않은 벽면에서 결로가 발생할 경우 바닥으로 흐르면서 메꿔지지 않은 부위 끝단에 결로로 인해 내벽이 젖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결국 벽면 전체를 정말 엄청나게 많은 구멍을 뚫어서 전부 쏴주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생각만해도....ㄷㄷㄷㄷㄷㄷ

이건 고민 할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도 심히 고민이 됩니다...부담스럽네요...ㅎㅎ

 

석고보드에 구멍 뚫어서 폼으로 셀프단열 하실 분들이 계시면 참고자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직 성공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상황에 따라 벽면 전체를 폼으로 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시기가 나쁜걸지도.

 

다음에 변화가 있으면 정리해서 다시 포스트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아! 어느정도 정리하고 창문을 닫아놓고 몇일 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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