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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정보

암환자가 암보험 가입시 알릴의무와 주의사항

by 배치훈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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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시 알릴의무란?

회사에 내 건강 상태를 알리면 회사는 보험 계약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것이죠.

즉, 계약할 때 내가 작성하는 계약서입니다.

그런데 내가 예전에 암환자였다면 암보험 가입시 약관 상 제약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알릴의무란?조건부승인고지위반
알릴의무 개념

병력을 고지한다는 건 단순한 개념이고 계약을 한다는 정확한 개념으로 접근해야 제대로 된 보험을 준비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내가 받고 싶은 보장과 관계있는 병력이 있을 때 입니다.

 

서면 상의 질문 중 병력을 고지하는데 내가 예전에 암병력을 고지했을 때 회사에서 계약을 승인하는 경우는 조건이 따릅니다.

암일 경우 해당 부위에 대해 몇년간 또는 전기간 보장하지 않는다는 조건부로 승인을 하는 것이죠.(보험료를 할증하기도 합니다.)

 

이건 조건부가 싫다고 고지를 안하면 계약을 위반하는 것이 되고

보험사는 피보험자의 병력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보험금 청구가 발생했을 때

고지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 후에 위반이 있을 경우 아래 2가지 상황이 발생합니다.

  • 고지 위반한 질병 또는 신체부위와 인과관계가 없으면 보험금을 지급 후 계약 해지
  • 인과관계가 있으면 보험금 부 지급 및 계약 해지

보험금을 삭감해서 지급하기도 하는 등의 여러가지 경우들도 있습니다만 크게 보면 저 두가지입니다.

 

고지위반은 하면 안됩니다.

누구를 위해서일까요?

계약자 피보험자를 위해서!!

 

암환자가 가입 가능한 고지 구분

알릴의무는 "이런건 몇년이내 병원이력을 고지 해야한다"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기간을 정하고 있죠.

그렇다보니 암환자는 암완치 판정 후 5년이 넘은게 아닐경우 가입할 수 있는건 유병자보험 밖에 없습니다.

보험회사는 병원이력의 고지 기간에 따라 가입할 수 있게 여러가지를 만들어 놨습니다.

 

서면 상 질문이 작을수록 

회사 입장에선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위 보험료는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고 위험군인 암환자가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은 그 만큼 단위 보험료가 높게 책정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이해가되는 부분이에요.

그나마 가입할 수 있는 보험들이 있는게 어디입니까.

예전에 가입 자체가 안됐으니까요.

 

대신 암 치료 후 1년간은 암보험 가입이 안됩니다.

1년 이후부터 가능해져요.

 

1Q라고 흔히 부르는 한가지만 질문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그 한가지가 5년이내 암에 대한 고지여서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거의 모든 보험은 5년이내 암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을 질문하기 때문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310 320 311 333이 있습니다.

이 숫자들이 뭔가 싶죠?

알릴의무를 나타내는 숫자들인데요.

333은

3개월이내

3년이내 입원 수술

3년이내 중대질환 진단, 입원, 수술, 치료

를 나타내는 것이고요.

 

끝에 0은 질문이 없는 것입니다.

중대질환 무고지이죠.

 

내가 암치료가 끝난지 3년이 넘었으면 333이 가능한것이고요.

1년이 넘었으면 311 310이 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1년 후 또는 2년 후에

암환자도 암보험 가입이 가능한 겁니다.

 

암환자의 암보험 가입시 알릴의무

간편31 알릴의무간편32 알릴의무간편333 알릴의무
유병자보험 알릴의무

암환자가 암보험을 가입할 때 암에 대한 고지가 들어가면 가입이 불가하거나 승인이 돼도 부담보 또는 보험료 할증이 될수 있는데요.

이렇게 제약으로 가입했을 때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간편은 중요한 질환이 아니면 입원, 수술은 고지해도 가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보험사마다 예외질환이라는 것을 운영하기 때문이죠.

대신 중대질환 또는 중요한 질환이면 고지시 가입 거절이 됩니다.

부담보 조건이 없어요.

 

암환자가 암보험 가입시 주의사항

암보험 가입시 주의사항암환자가 표준체 가입시 주의사항
암환자가 암보험 가입시 주의사항

 

암환자가 완치 판정 후 5년이 자났을 때 일반 암보험이 가능해 질 때까지는 간편 유병자로 가입해서 보장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치료가 종료된지 아직 5년이 안됐는데 일반 표준체 암보험을 가입할 때는 주의사항이 있어요.

 

설명을 쉽게하기 위해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갑상선암으로 치료 받은지 3년이 지났을 때 유병자가 아닌 일반 암보험으로 갑상선에 대해 2년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했을 때

만약, 가입 1년 후에 식도로 전이돼서 이차성 암인 전이암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갑상선암이 식도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전이암 진단을 받은것이고
암보험은 약관상 원발암 기준이여서 식도암이 아닌 갑상선암으로 보는 것이며
가입시 갑상선에 대해 2년 부담보 조건이였는데 가입 이후 부담보 조건인 2년 이내에 갑상선암(원발암 기준)으로 진단을 받은 것이므로 보험금은 면책(부지급)입니다.

 

따라서, 암보험에서 보장을 못 받습니다.

 

암환자가 유병자 간편 암보험이 아닌 일반 암보험을 가입시 왜 주의해야 하는지 이유를 아시겠죠?

반드시 주의하세요.

 

그럼 유병자 암보험은 원발암 기준이 없는지 궁금할 수 있겠죠?

유병자도 원발 기준은 있습니다.

다만, 없는것이 한가지 있는데요.

부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암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만약, 전에 진단 받은것이 갑상선암인 유사암이 아니고 일반암인 위암이라면

보험 가입 이후 폐로 전이돼서 원발 기준인 위암으로 보장을 받게 되더라도 위암이 일반암이여서 문제가 없습니다.

폐암도 일반암, 위암도 일반암!

 

마무리

완치 판정 후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일반보다 유병자로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이유는

  • 암 기왕력은 승인이 되더라도 몇년간 보장을 못 받는 부보장 조건으로 가입 해야한다.
  • 암보험은 원발암 기준이 있어서 전이 또는 재발은 면책이 될 수 있다
  • 부보장 조건에 따라 원발이 면책 되는것이 싫으시면 좀더 비싸더라도 유병자 간편으로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생소한 단어나 개념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쉽게 풀어서 설명하다 보니 글이 늘어진 경향이 있으니 이해해 주시고요.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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